아픈 그말 한마디..

 

박도건




 
아픈 그말 한마디.. 
그댄 웃으면서..
많은 말을 했어요..
눈물을  흘리면서
더  많은  말을 했어요..
꽃같은 수많은  말들도..
초롱한 그대의  몸짓들도..
아픔속으로 눈물속으로.. 
스쳐  지나 갑니다..
그대가 그대를..
잊지 못하게 만들었던말..
내 살속에 스며들어..
뼈가 되어 버린 그 말..
내  심장에 붙어..
영혼이  되어 버린 그  말..
"사랑해"
단  한마디 그  말  때문에..
그대를 보내지  못하고..
오래토록 눈물  흘리며..
내가 아픈 겁니다....